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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옹 교통사고 현장, '사고 잦은곳·서행' 표지판 있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수색로 교통사고 현장. [다음 로드뷰 캡처]

수색로 교통사고 현장. [다음 로드뷰 캡처]

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33)씨의 교통사고 현장에 교통사고 주의 및 서행 표지판이 있었던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임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50분 서울 은평구 DMC역 인근 삼거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50대 A씨를 들이받았다. 당시 횡단보도의 보행자 신호는 적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상황을 담은 인근의 CC(폐쇄회로)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로 진입하고 약 2초 뒤 달려오던 차량에 받혔다. A씨는 사고 직후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33).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33).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지난 1일 가수 임슬옹씨가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무단횡단하던 50대 남성 A씨를 들이받았다. 사진은 사고가 난 서울 은평구 수색로 삼거리 교차로 모습이다. 이우림 기자.

지난 1일 가수 임슬옹씨가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무단횡단하던 50대 남성 A씨를 들이받았다. 사진은 사고가 난 서울 은평구 수색로 삼거리 교차로 모습이다. 이우림 기자.

이날 지도서비스의 로드뷰를 통해 확인한 사건 현장은 버스전용차로가 있는 횡단보도로, '사고 잦은 곳 전방 120m' 표지판과 '속도를 줄이시오' 서행 표지판이 있다.

사고를 낸 임씨는 사고 직후 서울 서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임씨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씨는 사고 직후 긴급 구호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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