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모바일 최신 기기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이 하루 남았다. 지난 3일 밤 소셜미디어 '유튜브'와 온라인 뉴스룸을 통해 삼성전자는 언팩 2차 예고 동영상(트레일러)을 공개했다.
BTS도 언팩에 등장할 전망
35초 분량의 동영상 도입 부분엔 갤럭시노트20과 대화면 폴더블 폰 '갤럭시Z폴드2'의 실루엣이 비친다. 삼성에선 처음으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들어간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 태블릿 '갤럭시탭S7'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 5가지 신제품은 오는 5일 밤 11시(한국시간) 온라인 생중계되는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처음 공개된다.
특히 동영상 중간에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가 출연해 5일 갤럭시 언팩에서도 실제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사전녹화 방식의 동영상과 생중계 영상을 섞어 언팩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올 상반기 BTS와 협업해 보라색상의 '갤럭시S20 BTS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은 5일 언팩에서 노트20에 주력할 전망이다. 노트20 울트라는 S펜의 필기 지연 속도가 9밀리세컨즈(ms·100분의 1초)까지 줄어든 게 특징이다. 이뿐 아니라 삼성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콘솔 '엑스박스'용 게임을 노트20에서 구독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주로 10대부터 30대까지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다.
트레일러 말미에는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도 등장한다. 노 사장은 영어로 "채널 고정"(stay tuned)을 외치며 5일 있을 언팩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언팩에서도 노 사장은 직접 등장해 기조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