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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진 피부, 불량 마스크 탓이었나…4개 제품 리콜 권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마스크 일부 제품의 수소이온 농도(pH)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이온 농도가 높으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유발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차단 조치를 내렸다.

서울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일반용 일회용 마스크(보건용 및 비말 차단 마스크 제외) 68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3일 내놨다. 일회용 마스크 제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발생 이후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에 따르면 68개 제품 중 유해 물질이 나온 제품은 없었다. 하지만 4개 제품이 pH 기준치(4~7.5)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해당 제품에 대해 리콜 권고 및 판매차단 조치를 했다.

pH 기준 부적합 제품은 성인용 3개(POLICE 감동 블랙 3중 일회용 마스크, 3중필터숨쉬기 편한귀안아픈일회용핑크마스크핑크색 블랙 50매, 힐링 3중 필터 마스크)와 아동용 1개(일회용 페이스 마스크)다. 이들 제품의 pH 수치는 8.5~9.6에 달했다.

국표원은 “일반용 일회용 마스크 제품에 대한 불법·불량 제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전성 조사를 지속해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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