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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코로나 방역에 도움 준 의료기관ㆍ기업에 감사편지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경기도지사. [중앙포토]

이재명 경기도지사. [중앙포토]

"1370만 경기도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기도는 3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치료 협력기관과 의료진 등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30일부터 여름휴가를 갔고, 감사편지는 하루 전인 29일 의료기관 등 12곳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회사 소유 시설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와 해외입국 교민의 임시생활시설로 제공한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와 기아자동차 최준영 대표이사,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셨다. 경기도의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체계의 바탕에는 귀사의 지원이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생활치료센터 전담 의료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 백롱민 병원장과 경기도의료원에도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으로 방역 전선을 견고히 하는 데 더없이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생활치료센터 등의 경비를 위해 군인과 경찰인력을 파견한 제55사단, 제3공수여단, 용인동부경찰서와 이천경찰서 등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서한문 [사진 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 서한문 [사진 경기도]

이 지사는 특히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생활시설의 필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며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해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3리·봉명1리 이장과 이천시 목리 이장 및 주민들에게도 편지를 보내 "방역과 일상이 공존하는 새로운 국면에서 함께 지혜를 나눠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월 19일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연수원에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치료를 위한 제1호 생활치료센터를 열어 4월 29일까지 운영했다.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25일까지는 용인시에 있는 기아자동차 오산교육센터에 제2호 센터도 운영했다. 이들 생활치료센터에선 총 348명의 환자가 입소 후 완치됐다.

경기도는 해외입국 확진자가 급증하던 지난 4월 20일에는 해외입국 경기도민 대상 자가격리 시설을 이천시 소재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 마련했다.
현재 이들 시설은 운영이 종료된 상태다. 그러나 경기도는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등을 대비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정한 경기 수도권 2 생활치료센터를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설치해 지난 23일부터 추가 운영에 들어갔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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