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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연매출 1000억 ‘산지뚝심’…롯데마트 신선식품 대표 브랜드 됐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형마트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시작한 대한민국 산지 뚝심 프로젝트가 1년 만에 10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마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대형마트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시작한 대한민국 산지 뚝심 프로젝트가 1년 만에 10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마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인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e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대한민국 산지 뚝심’을 신선제품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을 세웠다.

30일 롯데마트는 지난해 8월 시작해 1년을 맞은 산지 뚝심 프로젝트 대상 상품의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산지 뚝심은 ‘롯데마트가 곧 산지다’라는 테마로 운영하는 상품군이다. 전국 산지에서 뚝심을 가지고 농ㆍ축ㆍ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우수 로컬 생산자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롯데마트는 품질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산지 뚝심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총 400여 개의 로컬 상품을 롯데마트 전 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산지 뚝심 프로젝트는 대형마트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또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져 우수한 품질의 상품 구매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해당 프로젝트가 시작된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로컬 푸드 매출은 2018년 26.3%, 2019년 83.8%의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산지 뚝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한 올 상반기엔 559.6%라는 높은 성장을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신선식품 수요 증가가 매출 신장에 한몫하고 있다.

대형마트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시작한 대한민국 산지 뚝심 프로젝트가 1년 만에 10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마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대형마트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시작한 대한민국 산지 뚝심 프로젝트가 1년 만에 10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마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새로운 상품을 전국에 선보이는 역할도 한다. 롯데마트는 산지 뚝심 프로젝트를 통해 30년 경력의 엮걸이(굴비를 엮는 작업) 명인과 함께 영광굴비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 방식인 섶간을 고수해 굴비의 감칠맛을 극대화하고,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칠산 갯벌의 소금을 사용한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당일 산란해 당일 판매하는 계란, 도축 후 3일 내 판매하는 돼지고기와 같은 초신선 상품과 블랙 위너 수박, 군산 꼬마 양배추, 과일 파프리카 등 새로운 품종의 이색 채소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의 위기 속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우수한 신선식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농ㆍ축ㆍ수산물을 지속해서 발굴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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