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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429억원...LG이노텍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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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8.7% 증가한 수치다.

LG이노텍 로고. [중앙포토]

LG이노텍 로고. [중앙포토]

매출은 1조 5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순이익은 7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LG이노텍 올해 2분기 실적은 증권사 평균치 매출액인 1조 4709억원과 증권사 평균치 영업이익 320억원을 뛰어넘었다.

LG이노텍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5G 퀄컴칩 기반 차량용 통신모듈.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5G 이동통신 기술로 차량과 기지국 간에 데이터를 송수신하며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부품이다.[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5G 퀄컴칩 기반 차량용 통신모듈.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5G 이동통신 기술로 차량과 기지국 간에 데이터를 송수신하며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부품이다.[LG이노텍 제공]

사업부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이 매출 92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0% 감소한 수치다. "고화소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 등 제품 라인업 확대와 안정적 생산 관리를 통해 시장에서 우려한 것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기판소재사업은 매출 2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전분기 대비 2% 늘었다. 통신용 반도체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되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글로벌 시장선도 제품들도 전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전장부품사업은 매출 2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18% 줄었다. LG이노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로 전장부품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다만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과 DC-DC 컨버터 등 차량용 파워모듈의 판매는 증가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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