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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첫 우승 기회 얻은 이소미, '스타' 안소현도 선전했다

중앙일보

입력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오른 이소미. [사진 KLPGA]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오른 이소미. [사진 KLPGA]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이소미(21)가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2R

이소미는 26일 경기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위 김효주, 지한솔(이상 9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첫날 4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던 이소미는 페어웨이 안착률 76.92%, 그린 적중률 83.3%로 샷 감각이 좋았고, 퍼트수도 27개로 전날(32개)보다 훨씬 줄여 이날 퍼트 감도 준수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첫해 준우승을 2번 했고, 올 시즌에도 개막전이었던 효성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바 있지만, 아직 우승 경력은 없다. 시즌 평균 78.7%의 높은 그린적중률이 돋보이는 그는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 등 우승 경험이 있던 정규 투어 데뷔 동기들에 가렸던 아쉬움을 이번에 풀어낼 지 주목된다.

안소현. [사진 KLPGA]

안소현. [사진 KLPGA]

대회 첫날 7언더파 공동 선두로 시작한 김효주는 둘째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데 만족하면서 이소미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다소 내려갔다. 공동 선두로 시작한 지한솔도 똑같이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둘째날에도 김효주와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던 이소영이 박채윤, 안나린 등과 공동 4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또 최근 KLPGA 투어의 인기 골퍼로 뜬 안소현이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라 선전했다. 안소현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거둔 43위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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