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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적 난민, 인천공항 입국 후 격리 중 코로나 확진

중앙일보

입력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연합뉴스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인도 국적의 난민이 격리 생활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파주시는 23일 주소지가 파주시 광탄면으로 돼 있는 A(인도인·G1비자)씨가 인도 콜카타에서 지난 21일 오전 8시 40분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격리 생활을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공항 도착 이후 특별버스를 이용해 임시생활시설인 파주시 조리읍 소재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이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5시 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무증상 상태이며 A씨와 특별버스를 함께 탄 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지난해부터 난민 자격으로 한국에 체류했던 A씨는 지난 2월 25일 부모의 병간호를 이유로 인도로 돌아갔다가 이번에 다시 한국으로 온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시 관내 확진자(14명) 중 외국인은 현재까지 9명으로 64%를 차지한다”며 “밀폐공간 집합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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