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20대 외국인 확진…코로나 재유행 조짐에도 TK 잠잠

중앙일보

입력

22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 학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 학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경북 영천시에 거주하는 20대 외국인이다. 귀국하기 전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전까지 무증상이었다.

경북 영천 거주 외국인 귀국 전 검사서 양성

이 확진자의 거주지와 직장이 모두 영천시에 있지만 검사를 시행한 의료기관 주소에 따라 발표를 하는 질병관리본부 기준에 의해 대구 환자로 분류됐다. 대구시는 확진자 발생 상황을 경북도에 통보하는 한편 이동 동선에 대해선 감염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46명이 발생한 가운데 대구·경북은 1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901명, 경북은 1343명(자체 집계)이다. 나머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으로 서울 6명, 경기 4명, 대전 4명, 인천 1명, 해외 유입 사례로 경기 3명, 충북 1명이 나왔다. 검역 과정에서도 26명이 확인됐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완치자도 늘었다. 대구는 전날보다 5명 늘어 완치자가 6770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율이 96.8%로 높아졌다. 전국 평균 완치율 87.4%보다 높은 수치다. 경북에선 1명이 퇴원해 1275명이 완치했다. 완치율은 94.9%다. 현재 입원 중인 환자는 대구 36명, 경북 10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 모두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대구는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185명, 경북은 58명이다.

대구=김정석·김윤호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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