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증세로 2세 여아사망 원인은 가와사끼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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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위장 안정제를 먹은 뒤 구토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2세 여아의 사망원인은 아직까지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소아급성열성질환인 `가와사끼병'으로 밝혀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0일 "지난 28일 오후 2시 40분께 광주시 북구 용봉동 Y아파트 이모(26) 씨의 집에서 구토증세를 보인뒤 사망한 이씨의 딸(2.여) 에 대한 부검 결과, 가와사끼병으로 인한 병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결과 심장에 혹이 발견됐으며 평소 이양이 구토와 감기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미뤄 가와사끼병증세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주로 5살 이하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가와사끼병은 신체 장기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불명의 소아급성열성질환으로 심하면 관상동맥 파열이나 심근경색등을 유발, 생명까지 앗아가는 무서운 병이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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