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후 허리통증

중앙일보

입력

Q : 작년 7월달에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2개월동안 입원하고 퇴원해서 작년10월달부터 출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허리가 무겁고 오른쪽다리가 당깁니다 허리가 무거운것은 사고난뒤로 계속그렇고 오른쪽다리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리는 처음에는 양반다리도 못했읍니다.
양반다리를 하면 오른쪽 골반이 아퍼가지고 못하다가 얼마동안 연습하니까 되더군요 작년부터 계속 약을 먹고 있고 또계속 한의원을 다니고 있읍니다. sb텔레비젼에 자주 나오던 신준식 박사라고 하는데 거기도 몇번 가봤지만 거기에서는 한 3,4개월 정도 치료받으라고 하더군요 3,4게월다녀서 나으면 좋겠지만 저는 아직도 답답하기만 하군요 이제는 모든 의사를 믿지 못할것같은 느낌이 자꾸 들어요

A : 보통 교통사고후 요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진단명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특별한 병명은 나오지 않고 통증만 지속되어 환자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1년 2개월이나 지났는데도 통증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공명영상검사같은 특수 검사를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검사에서 퇴행성 관절염이나 디스크 탈출증 같은 병명이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아주 경미한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6개월 정도의 보존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일상 생활에도 큰 지장이 있는 경우 병명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즉, 너무 통증이 심한 경우 그 부위의 척추를 유합하는 수술을 하면 통증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 검사에도 다 정상인데 수술을 할 수는 없으므로 정형외과 전문의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정형외과 한수봉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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