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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입자’, 주말관객 23만명 동원…‘극장 정상화’ 희망 보여줘

중앙일보

입력

영화 ‘침입자’ 포스터.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침입자’ 포스터.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침입자’(손원평 감독)가 주말 동안 23만 84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침입자’는 지난 주말(5~7일) 3일간 23만843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8만8848명이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김무열, 송지효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 4일 개봉한 이래 4일간 1위를 지켜온 이 영화는 개봉 첫날 4만9578명을 동원하며 107일 만에 최다 관객 수를 동원한 바 있다. 이어 첫 주말 중 토요일에는 10만846명의 관객을 동원, 다시 한번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침입자’는 지난 3월 12일 개봉을 목표로 개봉을 준비해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며 한 차례 개봉을 미룬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1일 개봉을 준비했으나 다시 한번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로 인해 개봉을 2주 늦췄다.

두 번의 연기 끝에 개봉한 이 영화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10만명대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 정상화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2위는 같은 기간 5만325명을 동원한 재개봉작 ‘위대한 쇼맨’(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이, 3위는 2만1488명의 관객을 모은 ‘언더워터’(윌리엄 유뱅크 감독)가 차지했다.

이밖에 ‘프리즌 이스케이프’(프란시스 아난 감독),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조지 밀러 감독), ‘카페 벨에포크’(니콜라스 베도스 감독), ‘프랑스여자’(김희정 감독), ‘슈퍼스타 뚜루’(빅토르 모니고테·에두아르도 곤델 감독), ‘라이프 오브 파이’(이안 감독), ‘미스비헤이비어’(필립파 로소프 감독)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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