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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7이닝 무실점, 2연패 탈출 LG 3위 수성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LG 트윈스 국내 에이스 차우찬(33)이 눈부신 호투로 팀의 2연패를 끊었다.

역투하는 차우찬. [연합뉴스]

역투하는 차우찬. [연합뉴스]

L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2연패를 탈출한 LG는 18승 11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5연승을 마감한 키움은 4위(17승 13패)를 유지했다.

선발 차우찬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6개와 볼넷 5개를 허용했지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시즌 4승(2패)을 올렸다. 키움의 5선발 한현희도 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수(2승2패)를 쌓지 못했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6회 초에 깨졌다. LG는 1사에서 김민성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키움은 좌완 김재웅을 올렸지만, 이어 나온 좌타자 홍창기가 2루타를 날렸다. 2사 주자 2, 3루에서 대타 유강남이 2타점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7회 초 1사에서는 김현수가 키움 구원 임규빈으로부터 솔로포를 쏘아올려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8회 초 대거 5점을 뽑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2-8로 졌다. 14연패를 당한 한화는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지난 2012년 10월 3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뒤 2013년 개막전부터 13연패를 당하는 등 2시즌에 걸쳐 14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4패 뒤에 첫 승을 신고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5위 KIA 타이거즈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4연패에 빠졌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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