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이질 Q&A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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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이질은 어떻게 걸리게 되나요?

세균성 이질은 환자나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 등에 이질균이 묻어서 전염됩니다. 소량의 균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므로 환자나 보균자와의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며, 식수, 우유, 바퀴벌레, 파리 등에 의해서도 전파됩니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며, 소아에서 감염률이 높으므로 특히 탁아시 주의를 요합니다.

★세균성 이질은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고열, 오한, 식욕감소,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은 후 경련성 복통, 묽은 변 또는 수양성 설사가 나타나며, 더 진행하면 대변에 혈액, 점액, 고름 등이 섞여 나오게 됩니다.

★세균성 이질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까운 보건소나 병, 의원을 방문하여, 균검사를 받으십시오. 24시가 간격으로 연속 2번 검사해 음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식품조리나 탁아는 피하십시오.

★뉴스에서 세균성이질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음의 사항을 지키십시오.

물은 반드시 끓여 먹습니다.
창에 망을 씌우거나 파리약을 뿌려 파리를 철저히 구제합니다.
음식물은 준비하거나 취급할 때 철저히 끓이거나 익힙니다.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특히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는 손을 씻습니다.
음식취급자와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은 개인적 위생이 특히 중요합니다.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으며, 우유를 탈 때 쓰는 물은 반드시 끓여 씁니다.
유행시 예방접종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세균성이질에 걸린 환자는 학교나 직장에서 격리되어야 하나요?
예. 일반적으로 세균성 이질은 감염된 사람의 변을 통해서 전파가 되기 때문에 설사를 심하게 하는 경우와 배변을 통제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격리시켜야 하며, 설사가 멈추면 다시 학교나 직장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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