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가 나와요!

중앙일보

입력

Q : 저는 이상하게도 다른이들보다 몸안에
가스가 많은가 봅니다 아래로 나오다 못해 위로도 하루에 몇번씩 계속해서 배출되거든요. 어쩔땐 괴로울 정도로 심하답니다...
특히 잠이들 시간이면 가스 때문에 잠을 못이룰 정도로 심하게 나옵니다... 왜 이런증세가 계속되는지, 처방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A : 우리가 먹은 음식은 체내에서 발효되기때문에 누구나 위나 장에 가스가 차 있습니다. 가스의 양은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며,정상적으로는 거의 알아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가스가 너무 많이 차서 느낄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의학적인 용어로 가스팽만(위장에 가스가 지나치게 차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대개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트림을 한다거나 방귀를 통해서 가스가 분출될 때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므로 당황스럽게 되지요.

이런 사람들의 주요증상은 트림을 자주하며, 방귀를 자주 뀌고, 복부의 불쾌감 또는 팽만감을 자주 느끼기도 하고 때론 통증을 수반한 복부팽만감이 나타납니다.

원인은 너무 급하게 먹거나 마심으로 혹은 음식을 먹는 동안 말을 하는 것으로 또는 코, 입천장, 이에 결함이 있어 공기를 너무 많이 들이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로 다량의 가스를 생성하는 음식 예를 들면 탄산음료, 강낭콩, 양배추 등을 먹었을 경우 세째로 변비가 있을 때 마지막으로 특정 음식물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 예를 들면 우유중에 들어있는 당인 락토오스에 대해 불내성이 있을 때 가스가 차게 됩니다.

이럴 경우 집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첫째 천천히 먹거나 마시고, 입안에 음식물을 넣은 상태에서 말하지 않는다. 둘째, 다량의 가스를 생성하는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지는 않는다. 세째, 먹었을 때 배가 불편한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 네째, 충분한 양의 수면섭취와 운동으로 변비를 예방한다. 다섯째, 약용활성탄, 시메치곤, 기타 가스팽만 제거제를 투여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위의 방법을 시도해보았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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