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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미국 2위 렌터카업체 '허츠', 파산보호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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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츠 홈페이지

사진 허츠 홈페이지

102년 역사를 지닌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렌터가업체 '허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견디지 못하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렌터카업체 '허츠'는 22일(현지시간)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허츠는 이날까지였던 자동차 리스대금 상환기한을 연장받지 못하면서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됐다.

법원이 파산보호 신청을 받아들이면 법정관리가 시작돼 채무상환이 일시적으로 연기되면서 회생절차에 들어간다.

다만 허츠의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지사는 파산보호신청 대상이 아니다.

앞서 지난 3월 중순 허츠는 코로나19로 봉쇄조치가 시작되자 수입이 줄어 직원 1만2000명을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 바 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지난달 "허츠의 경쟁사 에이비스는 코로나19 위기를 견뎌내겠지만, 허츠는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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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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