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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ESPN 통해 130개국으로 중계

중앙일보

입력

KBO리그가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네트워크를 타고 세계 130개 나라로 방송된다.

지난 5일 인천 SK-한화전에 앞서 KBO 총재가 개막을 선언하는 모습. 이제 KBO리그는 미국,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130개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뉴스1]

지난 5일 인천 SK-한화전에 앞서 KBO 총재가 개막을 선언하는 모습. 이제 KBO리그는 미국,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130개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KBO리그가 미국, 일본에 이어 미주 대륙, 유럽 대륙,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대륙, 아프리카 대륙 130개 나라에 생중계 된다"고 22일 발표했다. KBO리그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내 KBO리그 독점 중계권사인 ESPN이 국외 지역까지 중계방송 권역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 프로야구가 캐나다, 멕시코 등 미주 전 지역과 네덜란드 등 유럽 전 지역, 아시아 일부 지역, 중동과 아프리카 전 지역의 ESPN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KBO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모범 사례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K-방역'과 함께 KBO리그가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콘텐트인 KBO리그를 널리 알리고 해외 마케팅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KBO 사무국은 올해 초 해외 중계권 판매 대행사로 에이클라를 선정했다. 당시에는 해외판권 가치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가 거의 멈춘 상황에서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 지고 있다. 미국 ESPN과 일본 스포존(SPOZONE)은 지난 5일 KBO리그 개막 후 매일 한 경기 이상 한국야구를 중계하고 있다.

김식 기자 seek@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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