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생물산업에 1천8백여억원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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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첨단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물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2005년까지 1천86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 기간에 177억원을 들여 생물산업 전반의 기획과 관리, 운영,특허지원 등을 맡을 `생물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294억원을 들여 생물산업 관련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공간으로 쓰일 `바이오 벤처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연구성과의 산업화와 품질 규격화를 위한 ´생물산업 실용화단지´ 조성을 위해 770억원을, 생물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생물산업 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해 625억원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생물산업 전문대학원은 충남대와 배재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 생명공학연구소, 화학연구소, 기업체 부설 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 운영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내에는 17개 연구소에 1천여명의 연구원과 7개 대학에 4천여명의 교수.학생들이 생물산업을 연구하고 있는 데다 10여개의 벤처기업이 활동하고 있어 ´생물산업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자유치 등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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