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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동네의원 상당수 폐업

중앙일보

입력

경북도의사회가 지난 5일부터 폐업을 선언한 가운데 7일 경북도내 동네의원 상당수가 문을 닫는 등 또 다시 의료대란이 우려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폐업에 참가하고 있는 의원은 영천지역의 경우 53곳 가운데 45곳, 포항 북구는 120곳 중 94곳이 각각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예천지역도 11곳 중 8곳이 폐업에 참여하는 등 정확한 집계가 나오면 폐업 의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주 42곳과 선산 9곳 등 일부 시.군의 동네의원은 정상 진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폐업의원 파악이 끝나는대로 이들 의원에 대해서는 이날 모두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한편 도내 17개병원 전공의 285명 가운데 192명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시.군별로 폐업에 참여하거나 정상 진료를 하는 등 차이가 있다"면서 "일부 지역에는 의원폐업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나 현재 병원의 진료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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