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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천공항에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짓는다

중앙일보

입력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왼쪽부터)가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왼쪽부터)가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인천국제공항에 수소전기버스 충전소를 설치한다. 내년에 들어서는 현대차 수소충전소는 공항 내 수소전기 셔틀버스의 충전에 사용된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3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부지에 버스 2대를 동시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이번 충전소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및 민간자본보조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 비용을 지원하고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한다. 버스의 수리와 유지·보수 등도 맡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충전소 부지를 제공한다. 터미널 간, 터미널~장기주차장·물류단지를 오가는 셔틀버스의 노후 모델을 앞으로 5년간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7대를 시작으로 매년 3~5대씩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수소전기버스가 지난해 5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범주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수소전기버스가 지난해 5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범주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에서 현대차와 수소 인프라 및 수소전기차 보급 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에어리퀴드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에 고사양 충전 설비와 수소를 제공한다. 충전소 구축과 운영은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맡기로 했다.

한성권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내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은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 실현을 위한 좋은 사례”라며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최고의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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