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서 우유 식중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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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남윤호 특파원] 일본 오사카(大阪) 에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우유를 마시고 1천1백여명이 설사.구토를 동반한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관계당국이 제품회수에 나섰다.

식중독의 원인을 제공한 제품은 일본의 대형 유가공업체인 유키지루시(雪印) 가 오사카 공장에서 제조.판매한 5백㎜와 1ℓ짜리 저지방 우유다.

오사카부 경찰은 30일 유키지루시의 저지방 우유를 회수해 유해금속.청산화합물.농약.세제 등이 들어 있는지를 검사했으나 독성물질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측과 관계당국은 제조공정과 유통과정상의 위생처리에 결함이 있는지를 조사하기 시작했으나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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