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재개 병·의원 늘어…일부 전공의들도 복귀

중앙일보

입력

집단 폐업 3일째를 맞은 22일 일부 전공의들이 병원에 복귀하고 진료를 재개하는 병.의원도 늘어나고 있다.

기독의사회 모임인 한국누가회는 22일 전국 7개 지회 30명의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안양수양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소속 병원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원인 8백여 전공의 중 일부가 소속 병원에 복귀하고 있으며 전문의 3백여명도 23일로 예정된 집단폐업에 동참하지 않도록 연락을 취했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인천시는 정상진료 동네의원이 첫날 98곳보다 30여개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 병의원 가운데서도 정상진료를 실시한 곳이 21일 1백46곳이었다가 22일 10여곳이 추가로 정상진료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 중구의 경우 병의원 183개중 22일 하루동안 진료를 한 병. 의원이 68개에 달해 지난 20일 55개, 21일 57개에 비해 차츰 늘고 있다.

전북도도 22일 문을 연 의원은 전체의원 8백44곳 가운데 65곳으로 전날에 비해 7곳이 늘었다.
일부 전공의들도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산에서는 정상진료하는 병원이 지난 21일의 28개에서 35개로 늘었으며 의원들도 이날 17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대전지역의 경우 폐업 첫날인 지난 20일에는 전체 의원 7백33곳 가운데 33곳만 정상 진료했으나 21일에는 50곳, 22일 현재 62곳으로 진료재개 의원수가 늘고 있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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