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차고 저리는 냉증에 좋은 쑥멸치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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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봄이 왔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무더위가 찾아 왔다. 그러나 이러한 날씨에도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 남들은 더워서 훌훌 벗어 버리는데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차서 옷을 얇게 입으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거나 변비가 심해지거나 월경불순이 오는 여자분들, 그리고 조금만 찬 것을 먹어도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기 때문에 어느 음식을 먹어야 할지 보통 고민하는 사람들.

이럴때에 손발을 따뜻하게 하고 아랫배의 순환을 도와주는 쑥멸치국이 있다.

쑥은 시장에 나가면 많이 나오는 나물중의 하나다. 향기가 진하면서 산촌의 논둑, 밭둑, 양지바른 시골길가에서 하얀 솜털을 뒤집어쓰고 나지막히 자라는 어린 나물로 옛날 보릿고개를 넘을 때에 쑥밥이나 죽을 쑤어 주린 배를 채우던 애환어린 나물이다. 성질은 따뜻하여 위장을 따뜻하게 하며 소화기능을 도와주며 손발이 차거나 하복부의 냉증을 치료하고, 특히 여성들의 몸이 차면서 오는 월경불순, 자궁출혈, 손발이 찬 냉증에 좋다.

멸치는 고단백의 음식으로 소화흡수가 잘되고 성질이 따뜻하면서 칼슘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거 뼈를 튼튼하게 하며 노화를 방지하며 청소년들에게는 키를 크게 한다.

따라서 소화흡수가 잘되며 몸을 따뜻하게하여 주고 고단백의 영양분과 뼈를 튼튼하게 하여 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손발이 차더라고 가슴과 머리에 열이 많거나 얼굴과 뒷목으로 화가 많이 오르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헬스케어 사이버리포터 김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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