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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센터 시공사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소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이천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가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시공사 (주)건우(대표 이상섭)는 29일 오후 6시께 사고 현장 인근 실내체육관에서 유가족 사과 발표회를 열고 "유가족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조속히 수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가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스1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가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스1

최동명 건우 전무는 "사측에서 책임감을 갖고 사고가 잘 수습되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희생자들은 9개 협력업체의 가족들로 비통한 심정"이라며 "다시 한번 유가족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달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1시께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면서 시작된 이번 화재는 오후 6시 42분에 완전히 불길이 잡혔다.

이번 화재로 최소 38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고, 2명이 경상을 입는 등 현재까지 총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공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천 소고리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신축공사는 물류창고 3개동을 짓는 공사로, 공사금액은 620억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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