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박능후 "오늘 코로나 신규 환자 8명, 6일째 20명 이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박능후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박능후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8명 발생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를 총리 대신 주재하면서 “4월 18일 이후 6일 동안 신규 확진 환자가 20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3~17일까지 20명대였던 일일 신규 환자는 18일 18명으로 떨어진 뒤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등 1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박 장관은 그러나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연시키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추세는 여전히 지속됨에 따라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두 달 전에 우리가 경험한 바를 반추해 보면 2월 19일 신규 확진자는 20명에 불과했지만 5일 뒤인 2월 24일에는 207명으로 증가했고, 불과 10일 뒤인 2월 29일에는 45배 수준인 909명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감염병에 비해 전파력이 높고, 증상이 없는 사람으로부터도 감염되는 코로나 19의 특성상 언제든 대규모 확산이 발생할 수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다음달 5일까지 불필요한 모임과 약속 등을 자제하고,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는 되도록 피하는 등 ‘물리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