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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성터널 접속도로 금정구간 오늘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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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부산을 동·서로 잇는 부산 외부순환도로의 핵심구간인 산성터널 접속도로 금정구간이 개통된다.

산성터널 통과시간 20여분 단축 #동·서 접근성 개선, 통행량 늘 듯

산성터널 접속도로 금정구간 개통. 그래픽=신재민 기자

산성터널 접속도로 금정구간 개통. 그래픽=신재민 기자

부산시는 22일 오후 7시부터 산성터널 입구인 금정구 장전동에서 금정구 회동IC를 잇는 산성터널 접속도로 금정구간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2013년 8월 착공한 이후 6년 8개월 만의 완공이다. 개통 구간은 길이 3.24㎞에 왕복 4~6차로다. 사업비 3308억원이 투입됐다. 제한속도는 시속 80㎞로 금정구 장전초교~부곡동 윤산터널 입구까지는 지하차도(1.22㎞)이며, 윤산터널 구간은 터널과 교량 등(2.02㎞)으로 돼 있다.

앞서 2018년 10월에는 부산 외부순환도로의 한 구간인 산성터널 접속도로 화명구간(1.68㎞)과 산성터널 민자사업 구간(5.62㎞, 승용차 요금 1500원)이 개통됐다. 이로써 부산 외부순환도로의 북구 대동화명대교(1.96㎞)~산성터널 접속도로 화명구간(1.68㎞)~산성터널(5.62㎞)~산성터널 접속도로 금정구간(3.24㎞)~회동IC 간 12.5㎞가 연결됐다.

산성터널 금정구간 개통으로 하루 2만4000대 수준이던 산성터널 통행량은 하루 3만9000대로 늘면서 금정구와 북구·사상구·강서구 일대의 차량 흐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부산시는 산성터널 개통 전 31분 걸리던 북구 화명동에서 회동IC 구간이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부산 외부순환도로 전체 구간(22.28㎞) 가운데 김해 쪽 초정IC~화명간(1.54㎞) 도로와 회동IC~송정IC를 잇는 반송터널 구간(8.24㎞) 개통은 늦어질 전망이다. 김해시가 사업비 부족으로 초정IC~화명간 도로 개설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고 있고, 부산시가 담당하는 반송터널 구간은 최근 사업이 추진됐기 때문이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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