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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배현진·김은혜…여성 방송인 출신 후보 성적표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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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 출마한 방송사 출신 고민정·배현진·김은혜(왼쪽부터). 연합뉴스

21대 총선에 출마한 방송사 출신 고민정·배현진·김은혜(왼쪽부터). 연합뉴스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민정·김은혜·배현진 등 방송인 출신 여성 후보자가 선전하고 있다. 이들이 출마했던 지역구는 모두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로 분류됐던 곳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전국 개표율은 78.5%다.

개표율 60.64%인 서울 광진구을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44%(3만3070표)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시장 출신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는 47.95%(3만1435표)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1635표다.

서울 송파구을은 MBC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통합당 후보와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2년 만에 '리턴 매치'를 펼친 곳이다. 개표가 65.8% 진행된 상황에서 배 후보는 4만7525표(50.54%)를 얻어 4만3365표(46.12%)의 최 후보를 앞서고 있다.

MBC 앵커 출신 김은혜 통합당 후보는 당선이 확실하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 분당구갑에 출마해 현역 김병관 민주당 후보와 맞붙었다. 개표가 60.61% 진행된 가운데 김은혜 후보는 득표율 55.23%(5만2307표)로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김병관 후보는 득표율 44.19%(4만1855표)를 기록 중이다.

남성 아나운서 출신 후보도 당선이 유력하다. 서울 중·성동구을에 출마한 JTBC 아나운서 출신 박성준 민주당 후보도 개표율 60.41% 상황에서 지상욱 통합당 후보에 8.58%포인트 앞선 득표율 53.76%로 당선 유력하다.

경기도 고양시을에 나선 MBC 아나운서 출신 한준호 민주당 후보도 함경우 통합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고양시을 개표율은 41.51%다. 한 후보는 47.4%(3만227표)를 얻었다. 함 후보는 39.28%(2만5045표)로 추격하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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