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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5월에도 경기 재개 불가…“선수 임금 30% 삭감도 논의”

중앙일보

입력

EPL은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5월 경기 재개가 힘들다고 밝혔다. 사진 EPL 웹사이트 캡처

EPL은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5월 경기 재개가 힘들다고 밝혔다. 사진 EPL 웹사이트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 초에도 재개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PL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경기를 진행하기에 안전하고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에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EPL은 모든 프로축구 경기를 이달 말까지 중단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명에 육박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면서 추가 조처를 한 것이다.

EPL은 또 “선수들과 연간 임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조건부 삭감 또는 지급 연기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구단들이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삭감안에 대해 선수 노조 등과 협의를 시작했으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EPL은 1억2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풋볼리그와 내셔널리그 축구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00만 파운드(약 300억원)를 국가보건서비스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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