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환자 폭증…하루새 3만여명 늘며 23만명 넘어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시내. AP=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시내. AP=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23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일(미 동부시간) 3시 24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23만633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새 3만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 수는 5648명으로 집계됐다.

CNN 방송은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22만8270명, 사망자 수를 5556명으로 집계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빠른 뉴욕주에서는 전날보다 환자가 8669명 늘며 총 9만2381명으로 증가됐다. 사망자는 400여명 증가해 2373명이 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향후 7~30일 사이에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욕주 다음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진 뉴저지주에도 하루 새 3489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총 2만5590명이 감염됐다. 누적 사망자는 182명이 추가돼 537명이 됐다. 루이지애나주에서 2726명,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1211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확인됐다.

한편 캐나다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1만132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12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앞으로 2주가 캐나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결정할 주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