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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없던 40대 확진자 사망…정확한 사인은 확인 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 및 방역 관계자들이 이송 환자에 대한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 및 방역 관계자들이 이송 환자에 대한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평소 앓던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건 46세 남성이 숨졌다. 이로써 국내 누적 사망자는 169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지난달 5일 발열 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었다. 하지만 이 남성은 40대로 젊고, 기저질환도 없어 방역당국에서도 이례적 사례로 판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1일까지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 165명 중 164명이 생전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 고혈압(66%)이 가장 많았고, 당뇨(44%), 치매(33%), 호흡기 질환(30%), 심혈관 질환(23.6%) 등의 순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가 사망하면 통상 사인은 코로나 폐렴에 의한 급성호흡부전 다발성 장기 부전”이라며 “고인 역시 사인은 그렇게 될 것 같다. 정확한 것은 2일 브리핑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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