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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으로 마스크 닦아라? '코로나 인포데믹' 20대도 속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의사가 한 말이라면서 마스크를 치약으로 닦으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했어요”

김은지(24)씨는 마스크를 치약으로 닦아 한 개의 마스크를 3~4일간 재사용해왔습니다. 의사가 알려준 방법이라고 이야기를 들은 직후부터입니다.

[영상] 코로나19 인포데믹

마스크 수량이 부족하자 2월 초부터 김씨는 이 방법으로 마스크를 닦아 사용해온 건데요. 실제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죠.

대한민국에 ‘인포데믹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에피데믹(epidemic)의 합성어로 '정보감염 현상'을 뜻합니다.

인포데믹에 빠지는 건 20대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포데믹은 짧은 글로 시작되어 카카오톡,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치인의 말을 통해서도 빠르게 퍼집니다.

성남시의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신도의 입과 손에 소금물을 뿌리기도 했었죠. 이 소금물 인포데믹도 SNS를 통해 전파된 글을 통해서였습니다.

글 내용엔 '몸의 염도를 0.9% 이상으로 유지해줘야 한다', '바다가 수십억년 더럽혀져도 바이러스 한 점 없이 청정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3%의 소금 때문이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대한민국엔 어떠한 인포데믹들이 퍼져있을까요? 사람들은 왜 이를 쉽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자세한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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