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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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脂肪肝)이란 간에 지방질이 축적되어 간 전체무게의 5-10%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

원인은 과다한 음주로 인하여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경우가 가장 많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 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지방의 합성을 촉진시켜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하게 된다.

술을 마시면 정상인도 일단 간에 지방이 끼었다가 2-3일이 지나면 다시 없어지고 회복되지만,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결국 지방간을 초래한다. 그외 지방간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비만, 영양결핍, 당뇨병등이 있다.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 간이 부어 우측 상복부에 팽만감과 불쾌감을 느끼고,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되지 않고 오심과 구토, 전신피로감을 호소한다. 지방간이 악화되면 간세포의 파괴와 섬유화가 일어나서 간경화증을 초래하고 사망할 수 있다.

증상 및 진단

평소에 술을 과음하는 사람이 식욕이 떨어져 식사를 전혀하지 못하고, 우측 상복부 에서 간이 크게 부어 비대되어 있는 경우에는 지방간을 의심할 수 있다. 진단은 혈청 감마 GTP가 상승하며, 심하면 간기능까지 나빠질수 있다. 알코올이 간세포를 파괴하면 혈청 GOP와 GTP도 증가한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과 중성지방이 증가한다.

치료

치료는 우선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중요하다. 술은 많은 양을 마시는 것도 해 롭지만, 적은양이라도 매일 계속해서 마시는 것은 더 해롭다. 단백질을 충 분히 섭취하고, 기름진 음식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신선한 야채나 과일등으로 비타민을 보충한다. 아울러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지속한다.

한의학에서 지방간은 간창증(肝脹證)에 해당되는 것으로 습담의 대사장애 로 기인된다로 볼 수 있다. 약물치료는 습담형과 열독형으로 구분하여 치 료하는데, 습담형은 권태감,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등증이 심하며, 열독형 은 복부팽만감, 복통, 황달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간장질환이 있을때 한약을 복용하면 한약이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간장병이 악화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으나, 한의사의 정 확한 진단데 따라 치료를 받는다면, 간질화에 한약을 쓰는 것은 오히려 다른 어떠한 치료방법보다도 간기능을 빨리 회복시켜 주는 우수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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