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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이외수 상태는? "의사 말 알아듣고 정상적 회복 중"

중앙일보

입력

2017년 기자간담회에서 소설가 이외수. 중앙포토

2017년 기자간담회에서 소설가 이외수. 중앙포토

“의사가 ‘손 움직여보세요’ 하면 움직이고, 왼팔 들으라 하면 왼쪽 팔을 들 수 있을 정도라네요.”
소설가 이외수(74)의 부인 전영자(68)씨가 뇌출혈로 쓰러진 이외수의 상태를 전했다. 24일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전씨는 “의사 말로는 의식도 있고 괜찮다고 한다”며 “오늘 오후에 면회를 가보려 한다”고 했다.

이외수는 22일 오후 강원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서 뇌출혈로 쓰러졌고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쓰러지기 직전까지 이외수는 활발히 활동해왔다. 20일 문화운동단체 ‘존버교’ 창단 선포식을 열어 “생면부지의 사람들도 마음과 마음을 함께 나누면서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으며 SNS 활동도 계속하던 중이었다.

이외수의 책 『하악하악』『청춘불패』등을 내온 해냄출판사 측 역시 “지난해 연말에 출간된 책 『불현듯 살아야겠다고 중얼거렸다』의 홍보 활동으로 지속적으로 연락해왔다"면서 "갑자기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연락을 시도해보고 있다”고 했다. 이외수는 2014년 위암으로 투병생활을 했으며 과거엔 폐기흉 수술도 받았다.

이외수 작가와 부인 전영자씨. 중앙포토

이외수 작가와 부인 전영자씨. 중앙포토

이외수와 전영자씨는 지난해 결혼 44년 만에 졸혼을 선언하고 이혼하지 않은 채 떨어져 살면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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