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검출 등 도시락제조업체 13곳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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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에서 대장균이 검출되거나 영업자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13개 도시락제조업체가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종남)는 5일 관내 38개 도시락제조업체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도시락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혐의(식품위생법위반)로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부(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와 부산문화회관 영빈관(부산시 남구대연4동), 세화유통(부산시 수영구 광안2동), 신세화백화점(부산시 사하구 괴정1동), 호성식품(부산시 사하구 감천동) 등 5개 업소를 적발, 관리책임자와 법인 등을 불구속 입건키로 했다.

검찰은 지난달초 도시락제조업체들의 도시락 샘플을 채취, 부산시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대장균 양성반응 여부를 조사한 결과 5개 업체의 도시락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생산 및 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거나 자체 품질검사를 시행하지 않다가 적발된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O식품, 동구 범일동 H식품 등 8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에 행정조치토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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