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활짝 덕수궁, 구름 가득 백록담 '눈호강' 즐기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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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연과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 유튜브로 공개된다. 사진은 덕수궁 봄꽃. 문화재청

봄은 왔으나 오지 않은 듯한 우울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 활동이 위축된 이들을 위해 자연 속 우리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유튜브로 공개된다.

자연 속 문화유산 영상·VR로 안방 힐링 #문화재청 문화유산채널 유튜브로 공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은 18일부터 계절의 변화와 함께 하는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봄, 자연과 함께하는 영상여행 특집프로그램』을 문화유산채널 홈페이지(http://www.k-heritage.tv)와 문화유산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를 통해 공개한다.

7개의 주제로 기획된 이번 문화유산 영상들은 봄을 맞은 궁궐과 유명 문화유산들의 아름다운 사계, 한국의 섬과 전통정원 등을 소재로 했고, 문화유산을 직접 둘러보는 느낌의 가상현실 영상들도 같이 공개한다.

우리 자연과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 유튜브로 공개된다. 사진은 백록담. 문화재청

우리 자연과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 유튜브로 공개된다. 사진은 용천동굴. 문화재청

우리 자연과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 유튜브로 공개된다. 사진은 울산바위. 문화재청

봄기운 가득한 ^4대 궁궐 봄꽃 풍경,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문화유산 사계절 시리즈, 천연기념물 동물을 다룬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한국의 천연기념물 동물, 일반인들이 쉽게 가기 힘든 한라산 백록담, 설악산 토왕성폭포 등 한국의 명승과 비무장지대(DMZ)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이미지 문화유산, 한국 섬의 독특한 환경에 따라 형성된 고유한 섬 문화를 찾아 떠나는 ^섬 문화유산 기행,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한국의 정원, 가상현실로 문화재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 여행 360°VR(가상현실) 등 7개 주제로 구성된 총 44편이다.

문화재청은 “특히 ‘문화유산 여행 360°VR’에서는 제주 용천동굴, 담양 소쇄원, 한라산 백록담,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등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문화유산 현장을 VR영상으로 생생히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6일부터 오는 4월 말까지 유튜브를 통해 ‘문화유산 ASMR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명주짜는 소리, 고택의 바람소리, 해변의 파도소리 등을 문화유산 영상과 함께 제공해 편안한 위로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산채널이 운영하는 유튜브는 3월 현재 구독자 10만 명을 넘어서 미국 유튜브 본사로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 – 실버 플레이 버튼(Silver Play Button, 10만 명 이상 공식 구독 인증)’도 받게 됐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