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차흥봉 복지부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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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차흥봉 장관은 관계와 학계를 두루 거치며 행정과 이론을 겸비한 교수 출신의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가.

두뇌 회전이 빠르고 추진려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 국민연금.의료보험 등 4대 사회보험 통합과 의약분업.노인복지 정책 증 복지부의 현안을 풀어 나가는데 적임자라는 평가. 공무원에서 학자로, 다시 관료로 변신한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일찍이 보사부 재직시 보험제도과장을 역임한 차 장관은 사회복지학전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설립위원장과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내면서 올해 사회보장 정책의 최대 현안의 하나로 꼽히는 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을 무난히 이끌어 왔으며, 학.관계에 폭넓은 교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장관 발탁의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끈질긴 의료보험 통합론자로 앞으로 의료보험 등 통합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론 답변가로 90년대 후반 의료보험 통합논쟁이 재발하자 학계의 대표적인 통합론자로 정책토론회 등에 참여, 통합 필요성의 일관된 주장을 펴는 등 자기주장 관철이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6척 장신이지만 일 처리에는 꼼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사인 부이니 송외숙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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