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관절의 관절낭은 다른 관절과는 달리 여유가 많이 있어서 이로 인해 자유자재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입니다. 관절 아래부분의 관절낭이 여유가 있어서 팔을 앞으로 또는 옆으로 벌릴 때 이 여유가 있는 관절낭이 부드럽게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관절낭 아래부분의 낭이 오그라드는 경우 여유 있는 물 주머니가 없어져 팔을 옆으로 벌릴 때 억지로 늘어나게 되어 심한 통증과 이로 인한 심한 운동제한을 느끼게 됩니다. 이를 동결견 혹은 오십견 이라 합니다.
동결견은 2가지로 크게 구분하여 특별한 병변 없이 일차적으로 일어나는 동결견을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특발성 동결견이라 하며 다른 병변으로 인해 나타나는 동결견을 이차성 동결견 이라 합니다. 이차성으로 오는 동결견으로는 첫째 내인성 즉 관절주위를 싸고 있는 근육의 퇴행성 파열 또는 이러한 근육주위의 석회화현상, 이두박근염, 골성관절염 등을 들 수 있으며, 둘째 외인성으로 경추디스크 또는 심근경색증등 심장질환을 들 수 있고 세째 전신성으로 당뇨병, 갑상선질환 또는 결핵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 심한 어깨관절 타박이나 외상 또는 골절 등으로 인해 장기간의 고정을 하거나 수술적 가료 후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깨통의 치료는 이러한 이차성 질환을 잘 찾아내어 그 원인의 근본적인 치료가 선행되어야합니다. 이러한 이차성 질환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고 어깨통 또는 운동제한을 약물요법 또는 물리치료로 치료받는 경우 더 악화되거나 병이 호전되지않습니다. 특히나 회전근개파열은 비슷한 장년 또는 노년에 호발되며 증세가 동결견과 유사하여 일차성동결견과 잘 감별진단 하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