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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생리질환(생리통,무월경)

중앙일보

입력

생리통의 경우 원인질환으로 골반염이 있을 경우 문제시됩니다. 골반염은 임질과 같은 성병은 물론 결핵이나 분만후 감염으로 오는 경우도 많으므로 원인균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생제등 골반염 치료는 물론 산부인과에서 담당합니다. 기타 배란주기에 맞춰 나타나는 통증이나 생리를 앞두고 나타나는 월경전 긴장증후군 때문에 비롯되는 통증이 있으나 대개 가벼운 약물치료로 완치되는 수가 많습니다.

보다 문제시되는 것은 무월경입니다. 정상여성이라면 누구나 28일정도를 주기로 생리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임신도 아니고 폐경시기도 아닌데 정상적으로 반복되던 생리가 멈추는 경우를 무월경이라 합니다.

무월경엔 사춘기 이후부터 아예 생리가 없는 원발성 무월경과 생리가 계속 있어오다 갑자기 사라진 속발성 무월경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원발성무월경은 여성호르몬분비장애나 염색체 유전이상질환 때문일 가능성이 높으며 속발성 무월경은 뇌하수체 종양이나 난소종양,갑상선이나 부신기능이상,자궁유착때문에 주로 발생합니다. 무월경 자체가 여성에게 통증과 같은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생리가 6개월이상 없거나 이전 생리주기 기간의 3배이상 월경이 없을 땐 무월경 자체보다 무월경을 일으키는 다른 심각한 질환이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무월경 여성은 산부인과에서 내분비계통 검사를 비롯한 정밀진단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심각한 질환에서가 아닌 무월경도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주로 급작스런 다이어트와 경구피임약의 오랜 복용, 무절제한 인공절제술등이 일시적 무월경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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