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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4연속 빌보드 정상…"비틀스 이래 최단기간 달성 그룹"

중앙일보

입력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록펠러 프라자 NBC 야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아침 뉴스 쇼 '투데이 쇼'에 출연했다. 이광조 JTBC 촬영기자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록펠러 프라자 NBC 야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아침 뉴스 쇼 '투데이 쇼'에 출연했다. 이광조 JTBC 촬영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으로 미국 빌보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1년 9개월 만에 4번 연속 빌보드 200 1위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빌보드는 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최신 차트(3월 7일자)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발매된 이 앨범은 27일까지 총 42만 2000장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가운데 실물 앨범 판매량은 34만 7000장이다. 이외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가 4만 8000장,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는 2만 6000장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각각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앨범 순위를 매긴다.

음원 10곡을 다운받거나, 1500곡을 스트리밍한 경우 음반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이번 앨범 수록곡 20트랙이 첫 주에만 7479만 회 스트리밍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1위로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네 장 앨범을 연이어 빌보드 정상에 올려놓았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 200 1위에 처음 올랐다. 이후 2018년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지난해 4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1년 9개월 만에 4번 연속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그룹으로는 비틀스 이래 최단기간에 4개 앨범 1위를 달성했다.

비틀스는 1966년 7월 '예스터데이 앤 투데이' 부터 1968년 1월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까지 1년 5개월 만에 빌보드 200 1위 앨범 4장을 냈다.

전체 가수 가운데선 미국 래퍼 퓨처 이후 최단기간이다. 그는 2015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년 7개월 만에 4차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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