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질본 브리핑, 정은경이 안보인다…대신 권준욱 부본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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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중앙포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중앙포토]

한 달이 넘도록 쉬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해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대신 권준욱 부본부장이 28일 브리핑을 한다. 정 본부장은 다른 일정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례 브리핑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국립보건연구장을 맡게 된 권 부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부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의사 출신인 권 부본부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을 맡았다. 이후 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복지부 대변인 등을 지냈다.

그동안 브리핑을 맡아온 정 본부장은 다른 회의 일정으로 잠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내일부터는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올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정 본부장이 주로 언론 대응을 하기는 하지만 다른 일정 등의 요소를 고려해 번갈아가며 브리핑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 첫 코로나19확진 환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이 넘도록 쉬지 않고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질본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잠시 눈을 붙이는 시간 외에는 종일 긴급 상황실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의사 출신인 정 본부장은 2017년 첫 여성 질병관리본부장이 됐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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