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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경영] 협력사 경영 안정 위해 자금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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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중소기업 제품 전용 매장 ‘아임 쇼핑’이 국내 백화점 중 최초로 입점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이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마진도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다.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중소기업 제품 전용 매장 ‘아임 쇼핑’이 국내 백화점 중 최초로 입점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이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마진도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다.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상생·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무이자로 지원한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미래에 발생하는 매출을 담보로 현대백화점에서 자금을 빌려 쓸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과 거래하고 있는 중소기업 중 자금 지원이 필요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상환은 3개월에 걸쳐 납품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상 유통업계가 연간 스케줄에 따라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맞춰 자금 지원에 나서는 건 이례적이다.

경영 자금 무이자 지원을 희망하는 협력사는 현대백화점 인트라넷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현대백화점 동반상승팀 대표 e메일(winwin@thehyundai.com)이나 우편(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201 2층 동반상승팀 앞)으로 접수하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협력사의 애로사항이나 지원사항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기 위해 현재 ‘협력사 지원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월부터 모든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업계 최초로 판매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TV·데이터방송(플러스샵)·온라인몰(현대H몰)과 거래하는 4250개 중소 협력사의 판매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10일에서 5일로 줄였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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