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기생충’ 이름으로 코로나19 성금 1억 기부

중앙일보

입력

봉준호 감독이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봉준호 감독이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봉준호 감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피해 극복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2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봉 감독이 영화 ‘기생충’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취약 계층 감염예방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구매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영화 ‘기생충’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등 각종 낭보를 전했던 봉준호 감독은 코로나19 관련 성금 1억원을 기부하며 또 한 번 사회에 희망을 전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수상 레이스를 마친 뒤 지난 16일 귀국 당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분들께 제가 박수를 쳐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미국에서 뉴스를 많이 봤기 때문에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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