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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구 의료진 지원에 의사 11명, 간호사 100명 등 205명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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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병원이 폐쇄된지 4일만 25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한마음창원병원 외래진료가 시작된 음압격리실 모습이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병원이 폐쇄된지 4일만 25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한마음창원병원 외래진료가 시작된 음압격리실 모습이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는 대구 지역을 위해 의료진 지원을 호소한 지 이틀 만에 전국에서 205명의 의료인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 호소 이틀 만에 몰리는 의료진들..“충분한 보상, 예우 검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병특별관리구역으로 관리하고 있는 대구시 방역조치사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4일부터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진단과 치료에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하고 있다. 오늘 아침 9시까지 지원한 인력은 의사 11명, 간호사 100명, 간호조무사 32명, 임상병리사 22명, 행정직 40명 등 총 205명”이라고 밝혔다.

보상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차관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경영한 의료인의 경우 운영을 못하게 됨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을 기준으로 (보상)할 예정”이라며“병원에 소속돼 있는 의료인의 경우 그동안 받았던 보수를 지급해야 되는 부담이 의료기관이나 소속된 기관의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조치를 먼저 하겠다. 더불어 대구 현지에서 근무하면서 발생하는, 수고에 따른 수당은 별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분들의 수고에 대해서 경제적으로도 충분한 만큼의 보상을 원칙으로 해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보상 이외에 현지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난 이후 적절한 포상 등 예우에 대해서도 아울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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