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硏 다래 우량품종 3종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5일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1984년 토종 다래 우량품종 개발 연구를 시작한 결과 최근 보은 4호.춘천 3호.평창 11호 등 우량 품종 3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 측에 따르면 새 품종은 열매 한개 무게가 17.1~18.8g으로 재래종(5.5g)보다 3배 정도 큰 데다 그루당 수확량도 10년생이 20~24㎏으로 재래종(4.8㎏)의 4~5배에 달한다. 연구원은 앞으로 이들 품종을 신품종으로 등록한 뒤 대량 증식,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머루와 함께 대표적인 야생과일인 다래는 9~10월에 익는다. 열매 1백g당 비타민C 함량이 1백76㎎ 정도로 사과(5mg).파인애플( 15mg).키위(27mg)보다 월등히 많으며, 농약을 주지 않고도 재배할 수 있다.

대전=최준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