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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보건당국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 열어둬, 단계적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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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으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되어 있던 교민들이 대통령 전용기(공군3호기)를 이용해 19일 새벽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도착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으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되어 있던 교민들이 대통령 전용기(공군3호기)를 이용해 19일 새벽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도착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구 지역에서 31번 환자(59세 여성)로부터 시작된 대규모 감염 고리가 확인되면서다. 19일 오전 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15명 늘어나 46명이 됐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가 협력하면서 31번 환자 접촉자 등을 격리하고, 확진 환자들은 격리치료병상에 입원시키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대구시에도 수습본부 현장지원반 인력을 파견해서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전파라고 규정하진 않았지만 그에 준하는 정책 대응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노홍인 총괄책임관은 "신종 코로나가 방역망 통제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상황인지는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해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판단할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그 가능성을 열어 두고 다양한 지역사회 대응조치를 사전에 준비해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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