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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스크 사려면 휴게소로? 105만장 사재기단의 수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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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마스크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 마스크 사재기를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규모는 105만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사재기한 마스크를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를 통해 팔려고 시도한 경북 의성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 A씨를 현장에서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중고나라에 “마스크 105만장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제시한 가격은 14억원(개당 약 1300원)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A 업체는 인터넷을 통해 보건용 마스크 105만개를 현금 14억원에 판매하겠다고 광고해 구매자를 고속도로 휴게소로 유인한 후 보관창고로 데려가 판매하는 수법으로 정부 단속을 피했다. 식약처는 "업체 관계자들이 공장 창고에 마스크 105만개를 보관하다 단속에 걸리자 창고를 잠그고 일부는 도주했다"고 전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영상=박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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