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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경제] "싸이월드가 온다" 미국 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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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싸이월드'와 '마이스페이스'가 다음달 중순부터 미국에서 맞붙는다. 마이스페이스는 미국판 싸이월드로 불리는 '커뮤니티 사이트'다. CNN머니는 28일 한국의 싸이월드가 다음달 중순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마이스페이스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머니는 싸이월드의 독특한 수익 모델을 소개하면서 싸이월드가 미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고 수입과 연 3달러의 회원비로 운영되는 마이스페이스와 달리 싸이월드는 홈페이지 등을 꾸미기 위한 아이템을 파는 등 다양한 수익원을 갖고 있다. CNN머니는 싸이월드의 이런 전략이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10~20대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네티즌들은 한국에 비해 인간관계가 상대적으로 친밀하지 못한 게 싸이월드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또 마이스페이스 외에 페이스북.프렌드스타 등 유사 사이트가 많아 경쟁이 치열한 것도 싸이월드엔 부담이라고 전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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