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12·14번째 확진자 군포 내 이동경로 추가 공개

중앙일보

입력 2020.02.02 21:21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전북 군산의 한 내과에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전북 군산의 한 내과에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2·14번째 확진자의 군포시 이동 경로가 추가로 확인됐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부천시에 거주하는 49세 중국인으로 알려진 12번째 확진자와 그의 아내인 14번째 확진자의 군포시 내 이동 경로를 추가로 공개했다.

한 시장에 따르면 12·14번째 확진자 부부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40분쯤 군포1동 소재 친척집을 방문했다.

다음날인 25일 오전 9시 부부는 친지 남성 1명과 함께 택시를 타고 산본역으로 이동했으며 거성빌딩에 있는 '더 건강한 내과 의원'에서 오전 10시 25분부터 45분까지 진료를 받고 '현대약국'에서 약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도보로 산본역까지 걸어가 오전 11시쯤 택시를 타고 다시 군포1동의 친척집으로 이동했다. 12번 확진자는 12시 전후로 군포역으로 가 지하철을 이용해 부천 자택으로 귀가했다.

한편 그 시각 14번 확진자는 동행인 3명과 함께 산본로데어거리로 이동해 근처 상가를 방문했으나 휴업으로 인해 다시 군포1동 소재 친척집으로 귀가했다.

이후 14번 확진자는 오후 7~8시경 부천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와 관련 군포시는 24시간 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추가 이동 경로 파악 등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자에 대한 1:1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중교통, 보육시설, 경로당, 복지관, 공공청사 등 다중밀집 및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을 마친 상태다.

한 시장은 "이후 추가로 이동경로가 확인될 경우 실시간으로 알려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신종코로나 감염증 의심 증상이 있으신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병의원을 방문하지 마시고 꼭 군포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99로 연락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12번째 확진자는 일본에서 감염돼 우리나라에 입국 후 발병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환자는 일본에서 관광 가이드로 일하며 일본인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한대희 군포시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 한대희 군포시장 페이스북 캡처]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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