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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R 우즈-매킬로이와 공동 17위

중앙일보

입력

임성재. [USA투데이=연합뉴스]

임성재. [USA투데이=연합뉴스]

 임성재(22)와 강성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둘째날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반대로 강성훈은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둘은 나란히 1,2라운드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7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오른 라이언 파머(미국·10언더파)와는 6타 차다.

이 대회는 북코스, 남코스를 번갈아 치면서 경기를 치른다. 북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러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남코스에서 치른 2라운드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전반 9개 홀에서만 보기 3개로 어렵게 경기를 치렀다. 그나마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로 타수를 다소 만회했다. 강성훈은 반대로 2라운드에 북코스에서 경기를 치러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타이거 우즈. [USA투데이=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USA투데이=연합뉴스]

올해 첫 대회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타이거 우즈는 둘째날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첫날 3언더파로 시작한 우즈는 둘째날 첫 홀(파4)에서 더블 보기로 어렵게 시작했지만 6번, 8번, 9번 홀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맞바꾸면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했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둘째날 1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로 우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 17위에만 21명이 포진해있을 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컷 탈락한 선수들의 면면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합계 1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또 리키 파울러,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는 물론 필 미켈슨(미국)도 컷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최경주(2오버파), 이경훈(3오버파), 노승열(6오버파)이 컷 탈락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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