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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밥, 바캉스 가서는 더는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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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펜션 31.9%, 콘도 28.9%, 민박 13.9%, 호텔 9.1%…'.

최근 신세계 이마트가 고객 1890명을 대상으로 '바캉스 숙박 계획'을 물은 조사 결과다. 10명 중 7명은 휴가지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을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요리를 잘못하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재료 값만 날릴 수도 있다.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추렸다.

◆이것만 있으면 "나도 요리짱"=휴가지 요리의 하이라이트는 찌개나 국이다. 해찬들은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찌개로 끓이거나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는 '자글자글 끓여낸 강된장'을 선보였다. 쇠고기.우럭.전통식 등 세 종류며 220g이 2300원이다. CJ는 자사 햇반 제품을 활용한 레토르트 식품을 팔고 있다. '시원한 북어국밥' '담백한 미역국밥''얼큰한 육개장밥'은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넣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따로 재료를 마련할 필요 없이 데우기만 하면 되는 찌개 제품도 많다. 청정원의 '돼지고기 김치찌개''참치김치찌개''육개장' 등이다. 풀무원은 ▶구수한 '샤브샤브 진(眞)'▶매콤한 맛 '샤브샤브 신(辛)'▶개운한 맛 '해물요리용'▶양지머리를 끓인 '전골요리용' 등으로 짜인 '맛있는 요리 국물' 4종을 출시했다. 밥맛을 좋게 하기 위한 제품도 있다. 오뚜기의 '밥친구' 6종(야채.해물.참깨.불고기.카레.치즈)은 밥 위에 뿌려 먹는 제품으로 김밥.주먹밥.오므라이스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청정원 '보크라이스'는 볶음밥을 할 때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양념이다. 새우.쇠고기.야채맛 세 종류며 계란찜.계란말이.떡국에도 활용할 수 있다(24g 1200원).

◆온라인쇼핑몰의 이색상품들=온라인쇼핑몰에서도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팔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재래식 고추장과 야채를 넣어 만든 '쿨앤쿨 전주비빔밥'을 판다. 김치불고기.나물.토속 등 세 종류며 12개들이 2만9000원.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는 '킹콩 덮밥소스'(10팩 1만6900원)도 있다. 오징어.제육.김치 등의 덮밥소스를 1인분씩 포장해 놨다. 전자레인지에서 4분 동안 데우거나 프라이팬에 볶기만 하면 되는 즉석볶음밥(2300원), 끓는 물만 부으면 되는 즉석쌀국수(24개 1만7500원)도 인기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양념바비큐 소스, 햄모듬세트, 꼬치 등으로 구성된 '야심찬 바비큐 8종 세트'(4만5000원)를 팔고 있다. 밥과 야채를 진공 건조시켜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즉석비빔밥(3500원)', 데우기만 하면 되는 즉석 '남원추어탕'(12인분 1만9900원)도 있다.

◆낭비 줄이는 패키지 제품=대상은 ▶청정원 순창 태양초 찰고추장 ▶초고추장 ▶쌈장을 170~200g 정도의 적은 용량으로 한데 묶은 나들이 세트를 내놨다. 고추장에 쇠고기 정육, 마늘 등 양념을 넣은 '청정원 순창 쇠고기볶음 고추장'은 치약 모양의 튜브로 포장돼 있어 짜서 먹을 수 있다. 두산식품BG 종가집은 '맛김치 바캉스 투어세트'를 판다.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자른 김치를 페트병에 담아 따로 썰고 담는 불편함이 없게 했다. 80g짜리 10개, 200g짜리 5개 등 두 종류며 다음달 6일까지 구입 고객에게 볶음고추장 2개를 무료로 준다.

CJ는 자사 제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CJ브랜드숍(www.cjbrandshop.co.kr)을 통해 햇반.즉석국.스팸 등을 묶은 바캉스 세트를 팔고 있다. ▶우리 가족 바캉스 세트(3만3510원) ▶너랑나랑 바캉스 세트(2만5430원) ▶산으로 여행 특별세트 (2만2860원) ▶바다로 여행 특별세트(2만3670원) 등 총 네 종류다. 샘표식품은 '쇠고기 장조림''돼지고기 장조림''메추리알 장조림' 등 통조림 3종을 출시했다. 140g 한 캔에 1600~2300원.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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